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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간관계에 대하여

by si_95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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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대인관계)(interpersonal relationship)란 두 명 이상의 사람이 빚어 내는 개인적이며 정서적인 관계를 말한다. 이런 관계는 추론, 사랑, 연대, 일상적인 사업 관계 등 사회적 약속에 기반을 둔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서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도움과 보호가 필요한 의존적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간은 가족이나 연인, 동료 등 사회를 구성하고 상호 작용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현대사회에 이르면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한 도구나 기술, 관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인간관계론’이라는 것이 등장하기도 했다. 약 1920년~1930년대까지 실시한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의 호손 공장의 실험이라는 것에서 알톤 메이요(Elton Mayo) 가 과학적으로 문제시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실질적인 작업 능률이 오를만한 조건인 임금, 작업 시간, 휴식 시간, 조명, 온도 등의 현실적인 조건보다 노동자들의 감정과 동기 등 심리적인 조건이나 타인 및 집단에서의 영향력에 해당하는 사회적 조건이 오히려 작업과 생산 능률에 큰 작용을 갖는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따라서 인사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 개개인과 집단, 조직의 상황과 실태를 현실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리체제를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대인관계능력 증진에 대해 설명하겠다. 대인관계능력이란 심리학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조화롭게 관계를 잘 유지하며 갈등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대인관계매력’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이는 타인의 어떠한 성향이나 행위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태도의 정도이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주로 거론되는 요소들이 있는데 이는 자신과 타인의 관계 형성에서 갈등의 긍정적 해결을 위해 자신에 대한 이해를 선행적으로 해나가며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공감 형성의 자산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언급된다. 대화를 시도하는 것과 실천하는 용기, 칭찬해 주는 거나 같이 슬퍼해 주는 공감 능력과 사회적 지지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자신의 인적 자원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요소들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간관계에서는 공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998년부터 세대 간의 공감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이는 10대 청소년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들을 버지니아 대학교의 연구실에 초대하여, 먼저는 어머니와 함께, 그다음에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문제 해결이나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와 했던 상호작용 및 소통방식은 정서적 지원을 코드화하기 위해 기록되었으며, 친구가 조언을 구할 때도 마찬가지로 상호작용과 소통방식에 대한 유사한 행동을 코드화했다. 이후 청소년이 30대가 되어 자녀를 두었을 때, 양육 행동과 자녀의 공감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머니가 13세 때 자녀에 대한 공감을 보이면 그 자녀가 청소년기(13~19세)에 친구에 대한 공감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청소년기에 친구에게 공감적 지원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성인이 되어서 부모가 자녀에게 보다 지지적인 양육 방식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며 차세대 자녀들이 더 큰 공감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우리가 10대 자녀에게 공감을 실천하면, 그 공감이 다음 세대까지 잘 전달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상호작용과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간관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하는데 대인관계가 형성되는 체계 안에서 목표로 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대인관계의 관건으로 바라보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대인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이며 더 나아가서는 사회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사회적 인간관계란 인간관계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인적 네트워크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인간관계에 포함되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사회적인 행동과 교섭이 거듭됨으로 생기는 관계로까지 확대해서 볼 수도 있다. 이것은 주로 사회생활의 정적ㆍ구조적인 측면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사회의 법이 개정을 통해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나가며 동질감을 유지하는 것, 우리나라 언어의 표준이 계속해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등의 제도적이고 문화적 현상도 넓은 의미에서는 인간관계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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